Hurt Locker(2008), Kathryn Bigelow - ★★★★☆Media ♣/Movie 2010/03/15 09:59아직 국내에 개봉도 안했지만, 올해 아카데미상을 남편 제임스 카메론을 자근자근 밟고 싹쓸이한 대장부 캐서린 비글로우의 작품이다. 이제나 저제나 언제나 개봉하려나 기다리다가 결국 아카데미 수상 소식을 듣고 결국 참지 못하고 상영관에서 보려던 생각을 접고 집에서 봤다. 다른 포스터 들도 참 많은데, 이 티저 포스터가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 같아서 너무 마음에 든다. "War is drug". 라는 프롤로그의 카피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고, 제임스 하사의 첫번째 임무 수행 중에서 그의 두뇌 구조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는 아드레날린 무한 생성 시퀀스. 전쟁 영화이면서 또 다시한번 "인생이란 무엇인가? 도대체 '나'는 무엇을 위해 왜 살아가는가?"에 대해서 각자의 관점에서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만들어 주는 작품이었다. 이런 것들을 억지로 스토리텔링으로 구겨넣지 않고, 어떻게 보면 너무도 단순한 몇 단계의 시퀀스와 단순한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정말 깔끔하게 그려낸 역작이다. 내가 오래간만에 굳이 포스터까지 등록하며 포스팅을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급 드는 생각은 "도대체 이 언니는? 군생활을 뛰어 본건지,(아니면 종군기자 내지는..) 아니면 마쵸 호르몬을 주입을 받는 건지... 젊었을때 이름꽤나 날리는 미녀였을 것 같은 그 분이, 이토록 마쵸 냄새 진하게 나는 작품을 그 어떤 마쵸 감독보다도 환타스틱하게 뽑아내다니.." 내가 기억하는 그녀의 작품은 아주 인상적이었던 Point Break (폭풍속으로?) - 키아누 리브스가 거의 이 작품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하지 않았나 싶은데, 역시 이것도 여성감독 작품 답지않은 마쵸냄새가 가득... - 와 지금은 스토리라인이 기억나지 않지만 역시 강하게 기억이 남는 Strange Days - 이건 당시 남편이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각본을 써서, 국내 개봉시 제임스 카메론이름으로 도배해서 광고했던 기억이 있다 - 두 작품이다. 이렇게 10년여가 지나서 그녀의 멋진 작품을 보내 필모그래피를 뒤져서 예전 작품들을 설렵해봐야겠다. 어이 Qook TV... 이쯤해서 아카데미상 수상 기념 "캐서린 비글로우 작품 모음집(무료)" 이벤트 안하나요? 함 하시죠? p.s 이건 나의 허섭한 눈썰미가 못봤던 부분인데 강렬한 첫번째 시퀀스에서 등장하는 톰슨 하사는 '가이 피어스'였다. 그 강한 인상을 왜 몰라봤지? 강화복을 입어서 그런가. 암튼 마눌님한테 엄청 쫑크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