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빨리 iPhone을 출시해야 하는 이유

Gadget 2009/09/30 12:54

KT에서 iPhone 출시 떡밥을 몇달동안 줄기차게 던지다가, 이제 정말 다음달 정도에 출시되는 것이 기정사실화되어 가고 있다. SKT의 움직임은 어떻게 되어가는지 잘 모르지만, 어쨌든 KT는 넷스팟망 개방과 함께 미국에서 AT&T가 취했던 행보와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는 듯하다.

 

iPhone이 쓰레기다, 잡스의 브랜드 정책에 놀아난다 어쩐다, 삼성폰이 그래도 최고다 등등 말들이 많지만 iPhone은 어쨌든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최대한 많은 사용자를 국내에 확보해야 한다. 그게 결국에는 우리에게 이로운 길이다. 모든 부분에서 global 경쟁을 하고있는 나라가, 몇몇 대기업의 꿀맛같은 내수시장 점유를 위해 그 다양한 경쟁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상황임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당장은 미국에 내수시장을 빼앗기는 아픔이 있겠지만, - 결국은 이조차도 빼앗기는게 아니다 단지 국내 사용자에게 다양한 상품 선택기회를 주고, 해외수출용에서 내수용으로 기능이 대폭 방출된 반쪽자리 신형 폰들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던 불합리함을 일시에 벗어던질 수 있는 기회이다 - 앞으로 단 1,2년만 내다 보더라도 모바일 경쟁의 2단계에서 살아남아 진정한 global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국내 시장은 단지 문을 연다고 apple의 iPhone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을 일거에 장악할 수 있는 만만한 시장이 아니다. 그만큼 삼성, LG, SKY에 대한 국내 사용자들의 충성도는 강하며, iPhone이 침투할 수 있는 시장은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얼리어답터들이 먼저 일 것이다. 이렇게 iPhone 상륙 초기단계에서 삼성, LG 등의 메이커와 SKT, KT, LGT 등의 통신사들이 협심하여 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더욱 강력한 제품과 서비스로 무장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다음단계의 진정한 모바일 시장은 '없다고' 본다.

 

몇년동안 꿀단지를 꾹 움켜쥐고 행복했던 통신사들은 이제 꿀단지가 거의 바닥나고 있다는 걸 분명히 직시해야 할 것이다!

 

그건 그렇고, 난 iPhone 사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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