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2.0 정말로 폐간된 것인가?
Media ♣/Movie 2009/03/03 13:27작년 말 언젠가부터 지하철역 가판대에서 Film 2.0을 찾아 볼 수 없게 되 버렸다.
일주일에 한번씩 나의 문화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유일한 잡지였기 때문에 근 두달 동안 목이 말라있었는데, 오늘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거의 폐간되어 가고 있는 분위기 인듯하다. 예전에는 사이트라도 운영이 제대로 되고 있었는데 이제 사이트 운영도 거의 정지상태인 듯 하다. 영화잡지사의 사이트가 1월말 개봉예정작이 메인에 있으니, 거의 손을 놓고 있다고 볼 수 있으리라.
항상 야 이정도 내용에 천원은 아깝다라는 생각을 하며 봐왔던 잡지였기에, 2,000원으로 과감히 올린다고 해도 나같은 독자입장에서는 큰 거부감없이 사주었을텐데. 끝까지 1,000원이라는 독자와의 약속을 지켜보라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삐끗한 것 같다. 당장에 Film 2.0이 없으니 개인적으로 취향이 너무나 맞지 않는 MovieWeek를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Cine21은 3,000원이라는 가격이 솔직히 매주 보기에는 조금 부담스럽다. 결정적으로 Cine21도 내 취향이긴 하지만 Film 2.0과는 편집 기조가 좀 달라서 매우 당기지는 않는다. 어찌되었는 MovieWeek에 지불하느니 차라리 Cine21이 낫겠다 싶어 우선 Cine21을 보고 있긴 한데, 문득문득 근 몇년간 꾸준히 봐왔던 Film 2.0이 그리워진다.
한겨레신문, Film 2.0, 몇몇블로거들의 RSS. 이렇게 세가지가 나의 문화적 양식들이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녀석이 없어져 버리니, 상실감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Film 2.0 경영진 여러분.. 가격을 올려도 좋으니 다시 컴백하시기를 매우 바라옵니다. 열심히 사드릴테니, 힘내서 다시 재건하시기를 고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