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구역을 빠져나오는 길이 여러갈래가 있는데 그중에서 동부터미널쪽으로
나오는 가장 끝쪽길에 가보면 설치미술품이 여러개 있는 걸 발견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이 두 거인상.
큰 대나무를 엮어서 만든 거인 두명인데 가방을 들고 기차를 타러가는 것
같이 보인다. 그런데 가만히 서서 보면 정체 파악 불가한 우울함이 느껴진다.
얼굴이 없어서 그런건지 축처진 어깨때문인지 몰르겠지만.
텅빈 느낌과 푹숙인 고개, 축처진 어깨, 과장된 크기.
제목이 뭐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게 아쉽다.

이렇게.. 동대구 역으로 걸어들어가는 건지 아니면, 차를 기다리는 건지.
집나온 아빠와 아들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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